요즘 글을 잘 안쓰는 구나. 이리저리 생각나는 대로 번호일기 시작! 1 최근 첫째 맥도날드가 독감에 걸려 계속 같이 있었다. 있으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적 마다 암에 걸린듯 속이 답답하였다. 저리 눈치도 없고... 또 저리... 상황대처가 안되는 저 친구... 학교가서 잘 적응이나 할지 노심초사한 마음이 더욱 더 심해졌지만...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할것이다. 나머지는 아이에게 달렸다. 엄마와 아빠는 널 응원해, 세상 모두가 널 비난하고 등을 돌려도 우리는 항상 너의 뒤에 서 있다는걸 잊지 말아라 딸아. 속상한 일, 힘든일도 도망치고 싶으면 도망쳐도 돼. 가족이란 그런걸 다 품어주는 존재니까. 언젠가 너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서 품안에 애틋하게 키워보면 알게 ..
🏙 👱♂️ 나홀로 집에 2 👥️️🕊 우리 케빈이가 이번에는 ㅋㅋㅋ 뉴욕에 혼자 있써열ㄹㄹㄹㄹㄹ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줄거리는 순서대로 적지않음. 생각나는대로!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ㅋㅋㅋ 여행을 떠나는 대가족 케빈네 ㅋㅋㅋㅋㅋㅋㅋ 나같으면 작년에 그 고생을 하고 또 떠나지 않을텐데 또다시 ㅋㅋㅋ 시작된 그 가족네 우당탕탕 대잔치 ㅋㅋㅋ 1편에서는 전선이 끊겨서 시계가 꺼져 알람소리를 못듣고 늦었다면 이번에는 아빠가 빌런으로 ㅋㅋㅋ 선을 뺏다가 꽂았는데 리셋됐음.. 또 알람 못 듣고 늦어버린 케빈네 ㅋㅋㅋ 지금이야 스마트폰이 있다지만 30년전에는 없었으니 ㅋㅋㅋ 왠지 그래서 더 재밌어짐. 아마 지금이었으면 케빈을 잃어버렸어도 폰으로 전화하거나 위치추적 같은걸 금방해서 찾았을텐데 예전에는 정말 아이를 잃..
나의 최애 영화 💕 🏡 👱♂️ 나홀로 집에 🌲👥️️ 1990년 영화라서 32년전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영화! 매년 성탄절만 되면 단연코 빠지지 않을 지구최강의 하우스케어키즈무비. 꽤 오랫동안 를 안 봤더니...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듯(맞는데?) 너무 그리웠는데 오늘 드디어 시청했네요. 극중에 케빈이 8살로 나오는데 실제 우리나라 나이로는 9살정도 였지 않을까 싶어요. 거의 10년만에 봐도 고급진 크리스마스 분위기하며, 눈 내리는 전원주택, 또랑또랑 자기할말 다 하는 케빈이 너무 사랑스러워요어어어어어 ㅠㅠㅠㅠ(아기엄마 오열.....) 첫째 아이가 7살이라 그런지 케빈과 몇 살 차이가 안 나는 엄마의 입장으로 본 는 어린시절 학생때 봤던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와닿았어요 ..
오늘은 좀 다운되어 있는 일기 1 명절에 시어머님이 양귀비로 만든 술이라며 1L 플라스틱 패트병에 형님네와 우리에게 각각 한통씩 주신 것이 있었다. 명절 마지막엔 항상 우리 고향집에 갔었기에 무심코 그걸 들고 갔다가 엄마가 관절이 안 좋은것이 생각나서 아플때 먹으라며 주고 왔다. 초반 그 물통을 건네받으며 시어머니의 설명으로는 몸이 아플때 아주 소량(소주잔에 반정도 양?)을 마시면 잠시간 통증을 멎게 해준다며 아껴 먹으라고 하셨었다. 나와 남편은 그정도로 통증을 달고 사는 일상은 아니기에 가뜩이나 몸이 안 좋은 엄마가 생각나서 본 김에 그걸 주고 온것이 화근인데. 2 요즘 각종 커뮤마다 심심치 않게 외국에서 마약중독으로 인생 나락갔다는 글들이 자주 올라왔었고, 내가 최근 추천했던 영화 에서도 주인공인 서..
어우야 이게 얼마만에 각잡고 바른 일기 모범수야. 간만에 새벽 4시 15분 기상에 힘입어 두피케어 모자와 시트팩을 붙이고 (0.1살이라도 어려보이려는 각고의 노력) 써보는 오느레 일기! 내가 제이루 좋아하는 번호일기로 쓸 예정인데 또 천방지축으로 아무말 늘어놓으면서 번호는 쓸모없게 되겠지?만! 써보자. 1 요 근래 내 정신상태를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표현하자면 베토벤의 운명을 베이스로 깔고 비발디의 사계중에 겨울 1악장을 가장 큰 불륨으로 바이올린이 아주 폐를 찔러버릴 기세로 팔이 떨어져라 몰아치는 나날이었다. 가혹한 운명, 가혹한 인간. 그 중심에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고독한 찡여사라는 주제로 얼마나 세상 슬프고 억울한지 출근 길에 꼭 지브리 피아노 OST를 들으며 '여기는 애니세상! 지브리 마..
. 오늘의 일기 시이작 . 요즘 열심히 경품응모 사이트를 돌며 커피쿠폰 하나 건져보겠다고 영혼없는 댓글놀이 중이예요. 스벅쿠폰하나 건져보겠다고. 이게 무슨 일ㅋㅋ 그치만 매번 가십거리 인터넷 인기글 정독하는것 보다는 쬐ㅡ끔 더 가치있는거 같아서 혼자서 자뻑 중ㅋㅋ 가장 마지막 경품당첨은 뜬금없는 배달의 민족에서 보내준 통닭쿠션!!! 심지어 지퍼열면 담요도 나옴. ㅋㅋㅋㅋㅋㅋ또 집에 쓸데없는 아이템 +1. 근데 그걸보고 대단하다고 추켜세우는 영혼없는 남편의 리액션ㅋㅋㅋ🤦♀️ . 저녁준비하며 오디오북으로 단편소설을 들었습니다. 찰스 워델 체스넛의 . 약 1시간정도 였구요. 배우 이종혁씨가 낭독했습니다. 확실히 중세유럽이나 이런 옛날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은 21세기 콩크리트 덩어리 아파트에 사는 스마트폰 유..
반도 . 짧게 치는 영화평 . 강참치. 5~7kg 더 찌우고 영화 찍징! 멋지게 펀치를 날리는데 뼉다구로 뚜까패는 느낌이었음. 뚜시뚜시! . 이정현. 이 언니 왜 세월이 느껴지지 않죠. 저만 세월을 직통으로 맞았나봐요. ㅠㅠ)흑흑 . 좀비들 연기력 나름 괜츈. 특히 초반부 배안에서 첫번째로 변하는 좀비님에게는 특별히 상줘야 함. 그 한분이 압도적이었던거 같음. . 좀비들이 주인공들보다 훨씬 건장하고 튼튼한 몸이라 다소 놀라웠다. 4년간 아무것도 못 먹었을텐데 동족살인도 하지 않고 평화롭고 사이좋게 살았다니. 옆에 언니와 계속 이 이야기했음. 좀비들 왜이렇게 활기차고 건강하냐고 ㅋㅋㅋ . 홍콩에서 4년 살면 한국어, 중국어, 영어 3개국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지. 그냥 이 영화에 나오는 거..
여자들을 위한 포르노라고 소문이 자자한 그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리뷰합니다. 하하하. 초반부터 두남녀 마주치는 눈빛스파크가 보통이 아니죠. 일단은 남주는 여성들의 판타지속의 그분 답게 27세 어린나이의 재벌남. 그리고 여주인공은 이제 대학교4학년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로맨티스트 국문과 학생. 사건이라기 보다는 만나자마자 서로를 알아보고 스파크튀는 두 남녀. 여기서 좀 헉한게 있었는데요. 호호호. 보통 남녀가 처음 만나서 통한다고 할까요? 강하게 끌릴때의 주고 받는 눈빛과 거친 숨소리를 가감없이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폭발하는 씬이 엘르베이터 키스씬입니다. 오랜만에 보면서 손으로 화면을 가르키며 "어우~~~~~"했습니다. 그 다음은 서로가 자석처럼 끌리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계속 서로를 ..
심심한 날 친구가 필요한 날 나는 나는 글이나 끼적이죠. 우울하고 가엾은 내 친구. 내가 만든 재밌는 친구는 지잉여사. 쓰다보니 슬프다. 벌써 새벽 2시반. 신생아 이후 새벽에 우는 걸 손꼽는 통잠그녀. 둘째딸 염소의 돌발울음 덕분에 이렇게 눈을 뜨고 있다. 아 배고파. 고구마가 간절하다. 이러다 살빠질거 같아 ㅠ.ㅠ) 메헤에에에에에ㅔㅔㅔㅔ 내 블로그를 혹시라도 자주 보는 분이 있다면 눈치챘는가? 나는 요즘 일기보다는 책이나 영화리뷰를 포스팅하려고 노력중이다. 왜냐하면 장장 300개가 넘는 개인적인 일기 및 조잘거림을 써오며 이제서야 비로소 느낀것이다. "이런 글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렇다. 아몰랑 일기를 300회 앞둘 정도로 많이도 썼지만 그건 오로지 나를 위한 글일 뿐이었다. 나혼자 적고 낄낄대는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0대 초반에 이 영화를 봤었다. 당시에는 때 묻지 않은(?) 시절이라 그런지 마츠코가 유흥업소로 빠지고,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들을 끝까지 사랑하는 순애보 캐릭터라서 단 1%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굉장히 비호감이었다. 왜 내가 마츠코를 비호감으로 생각했는지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그냥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마지막 엔딩씬인 강물 따라 마츠코의 어린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조차도 '포장하고 있네..'라는 한심한 생각으로 시청했을 뿐이다. 그 이후로 종종 인터넷에서 이 영화 제목을 수차례 목격한다. 그냥 피하고 싶은 제목. 두 번은 안 볼 영화. 딱 그 정도였다. 굳이 내 시간 들여서 기분 망치고 싶지 않다는 명목 하에 그녀의 혐오스럽다는 표현에 걸맞지 않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