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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일기 시이작

. 요즘 열심히 경품응모 사이트를 돌며 커피쿠폰 하나 건져보겠다고 영혼없는 댓글놀이 중이예요. 스벅쿠폰하나 건져보겠다고. 이게 무슨 일ㅋㅋ 그치만 매번 가십거리 인터넷 인기글 정독하는것 보다는 쬐ㅡ끔 더 가치있는거 같아서 혼자서 자뻑 중ㅋㅋ 가장 마지막 경품당첨은 뜬금없는 배달의 민족에서 보내준 통닭쿠션!!! 심지어 지퍼열면 담요도 나옴. ㅋㅋㅋㅋㅋㅋ또 집에 쓸데없는 아이템 +1. 근데 그걸보고 대단하다고 추켜세우는 영혼없는 남편의 리액션ㅋㅋㅋ🤦‍♀️

. 저녁준비하며 오디오북으로 단편소설을 들었습니다. 찰스 워델 체스넛의 <그랜디슨의 통과>. 약 1시간정도 였구요. 배우 이종혁씨가 낭독했습니다. 확실히 중세유럽이나 이런 옛날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은 21세기 콩크리트 덩어리 아파트에 사는 스마트폰 유저에게 판타지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요. 하지만 그동안 봐온 영화들을 통해 대충 어떤 느낌의 옷을 입고 거리는 어떨지 상상해봅니다. 흑인 노예제도에 대한 소설인데 주인공(이름까먹음;)이 여성의 환심을 사기위해 영웅적인 행동으로 선택한것이 흑인 시종이였던 그랜디슨의 탈주를 돕는 것이었죠. 시종일관 주인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던 그랜디슨이 마지막에 크게 한방 먹이는 이야기예요. 호호호. 저도 약간 벙져서 마지막 5분정도에 숨을 죽이고 들었습니다. 늬들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 😏

.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려다 (자주) 여자들 커뮤에서 반응이 폭발적이라서 감상해 보았습니다. 365 dni. 과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능가할 것인가! 🤔 시작부터 남주가 여주 훔쳐보다가 뜬금 어디선지 모를 총세례에 같이 서있던 아비가 탄환에 맞아 피범벅. 남주 울다가 의식 잃고. 뜬금 탁상행정 나와서 어쩌구 저쩌구. 그다음 여주가 애인이 있는데 밤에 외로워함. 그리고 여행을 갔지만 여기서도 애인은 단독행동. 빡쳐서 뭐라하다가 선물주니 오 땡스땡스. 그리고 컴컴한 밤길을 걷는데ㅋㅋㅋ시커먼 남주가 다가와 "Are you lost baby girl"ㅋㅋㅋㅋㅋ뒤돌아보니 사라짐. 이때부터 알아차림. 개연성이라곤 1도없구나. 오로지 남주 여주 비쥬얼만 보면 되는 영화인가ㅋㅋㅋ 그리고 뜬금 밤길을 나서는 여주. 이것도 이유도 없음. 그냥 갑자기 걸어감. 그러다 납치ㅋㅋㅋㅋ아ㅋㅋㅋ무슨 인터넷 소설이냐. 눈떴는데 세상에 호화로운 대저택 그리고 ㅋㅋㅋㅋ겁나 큰방에 자신의 얼굴이 대문보다 더 크게 벽에 걸려있쎀ㅋㅋㅋㅋ시커먼 남주다가오더니 ㅋㅋ온 지구를 널 찾아다녔다고 ㅋㅋㅋㄱ와씨ㅋㅋㅋ ㅋㅋㅋ초딩이 쓴 각본. 그러더니 1년이 지난후에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놔주겠다는ㅋㅋㅋ아 오글거려ㅋㅋㅋㅋ근데 여기서 여주가 치명적인척 하는거 진심 오그라들어 고개는 왜그리 치켜드는짘ㅋㅋ. 짜증나서 뒤로 돌렸더니 여주가 클럽에서 또 치명적인척함ㅋㅋㅋㅋㅋ 치명적인 여주를 건드린 마피아의 손등을 쏴버린 남주ㅋㅋㅋ남주가 여주보고 제발 나대지마라고 신신당부하지만 또 나대다가 타고가던 요트에서 떨어져ㅋㅋㅋㅋ거기까지 보다가 항마력 딸려서 껐음. 그냥 블로그가서 줄거리만 봐야겠다며 보니 그 보트에서 남주가 구해준 뒤로 둘이 사랑에 빠져(?????) 더 충격적인건 이것도 3부작이래ㅋㅋㅋ나는 개인적으로 턱수염, 가슴털 싫어해서 보면서도 남주보면서 제발 면도 좀 하라고 소리치고 싶었음. 문신도 좀 지우라고 몸이 칠판이냥! 끝으로 이 영화의 명대사라고 합니다. <그남자 몸은 신이 빚었고, 그곳은 악마가 빚었어.> 여자들이 환장할 영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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