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으로 쉬는 기간을 가지면서 읽을 책을 3권 빌렸다. 그 중 한권인 을 새벽에 일어난 김에 읽게 되었다.일단은 말하자면너무나 감정적인 소설이다. 우리는 이런걸 감성소설이라고 하지. 일단은 첫 단편인 은 흔히들 말하는 퀴어소설인데.... 이걸.... 이렇게 간략하게 쓴다고? 몰입이 되지 않았다. 앞전에 정유정 작가의 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이건 거의 줄거리 요약인가 싶은 마음. 이걸 더 길게 한권의 소설로 썼다면 좋았을텐데. 이상하게 몰입이 되지 않는다.왜 때문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 주인공 중에 한 여자의 시선으로 계속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것부터가 뭔가 억지스러웠다. 물론 사람은 3초만에 그 사람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는 시각적 동물이지만 뭐랄까 내게는 부족한 서사......그리고..
잘 안되지만 좋은 습관은 유지하려는 노력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짧게라도 써보는 리뷰!ㅡ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이게 정말 40년전의 영화라고?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현대 영화의 시리즈물에 등장하는 빛을 이용한 눈빛 묘사라던지 캐릭터(특유의 중절모) 그림자 묘사 등등 꽤나 현대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볼만 했다.물론 어설픈 격투씬이라던지는 어쩔수 없지만 물흐르는듯한 개연성, 그리고 요즘 봐도 신비로운 보물들의 능력치 같은것들이 꽤나 볼만 했다. 여기 나오는 뱀이나 곤충들은 정말 찐인거 같아서 보다가 나 조차도 으악!소리가 나올 정도 였다. 두 영화중 가장 쫄깃했던 것은 에서의 비행기 추락탈출씬이었는데 요트를 이용해 설원을 거칠게 미끄러지다가 그대로 폭포까지 가버려 인근의 원주민 마을까지 흘러가 또..
1 최근에 2주간 복용한 항생제에다 장염 그리고 구내염까지 동시에 걸려서 좀 고생했더니 미각을 잃은 것인지;; 맵고 짠거 이런걸 잘 구분하질 못하겠다. 평소 그렇게 짭쪼름하던 감자깡 과자가 이렇게 닝닝했다니? 에잉? 2 오늘은 월급날이었는데 생각보다 나의 노동의 가치가 꽤나 후하게 산정되어 나온거 같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곧 없어질 자리라고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렇지만 내가 어떤 곳에 소속되어 매달 이렇게 금융치료 받아가며 산다는것도 하나의 행복일지도 모르겠다고 스스로 세뇌시키며 일했당. ㅡㅡ돈이 쵝오 3 최근에는 가급적 말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말수를 더욱 박차를 가해 줄였다. 그냥 느낀것인데 회사에서는 그냥 일하는 로봇이 되고 집에서는 말많은 아줌마가 되는 것이 낫다고 느꼈다. ..
하늘이 신이 인간을 만들며 여러가지 다양한 재능을 주셨다. 우리는 다섯손가락으로 잘 움켜쥐고 잘 잡고 잘 썼었지. 느리지만 꾸준히 달릴 수 있는 두 다리와 끈질긴 집념 그리고 협동심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 우리는 조상대대로 내려온 조심해야할 것에 대해 유전자에 피하도록 새겨져있고, 다양한 의사소통으로 사람들과의 집단생활로 다른 개체는 이룩할 수 없던 집단지성의 힘, 기록의 힘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 그 후 우리는 세로 15센치 물건으로 그 전과는 다른 수많은 정보와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여가생활도, 간단한 일들도 이 작은 것 하나면 충분해졌으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예전의 초기 조상들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 생겼다. 우리는 식사를 위해 협동해서 사냥 할 일도 없고, 얼마의 돈을 지불..

🍅 프리츠 토마토 🍅 어른이가 되고서도 ㅋㅋ 편의점가서 만나면 꼭 사먹는 존맛탱 과자임. 최근 당수치(당뇨는 아니지만 워낙 단걸 좋아해서) 걱정되서 과자는 지양중인데ㅋㅋ이건 진짜 못참지 집에서 해먹는 새우토마토파스타 최애인 내게 하늘이 내려준 까까 같음. 유독 우리집앞 CU에는 다른맛만 있어서 섭섭한 마음에 혹시 토마토는 언제오냐고 재차 물었었는데 소원성취함. 최근에는 내돈주고 과자는 잘 안사먹고 강냉이나 한두봉지 먹는 삶이라 이런 까까하나로도 몹시 행복해져. ㅋㅋㅋ 역시 당은 인간을 해피하게 해버려ㅋㅋ🍅ㅋㅋ
일만이천년 전에 일기를 쓴듯 하여 한번씩 들어와보면 11일전, 15일전, 급기야 오늘은 18일전. 고작... 고작 그것밖에 안 지났다고? 요즘의 내 마음은 일기장에 하소연 할만큼 큰 파도는 없는 듯 하다. 뭔가 이젠 체념해버렸달까요? ㅎㅎ 그 사이 영화도 보고 애니도 보고 그랬는데 리뷰를 써야하는데 어째서인지 예전처럼 길고 장황한 리뷰를 쓰질못하겠다. 뭔가 보긴 했는데, 그래도 이런것도 습관으로 자리잡으면 좋으니까 간단히 리뷰해보자. 시간순서 상관없이 적어보겠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라라랜드 사람들이 너무나도 열광했던지라 반골기질 튀어나오며 기필코 보지 않아!! 먼 훗날이면 몰라도!! 하더니 쿠팡플레이에 나왔길래 그래, 이젠 캐캐묵어 아무도 언급없으니 조용히 감상할때가 온거야. 아주 객관적으로 말이지. 하..
음성인식 요즘 정말 잘 되는구만.음성인식으로 쓰는 아무 일기어제 저녁부터 아주 꿀잼인 사건이 있었지. 빅히트에게 울분을 도하는 미니진의 엄청난 기자회견 덕분에 아주 핫했다. 드라마를 따로 안 봐도 될지경이었지.나도 야간근무를 마치고 차에 앉아서 완전 몰입해서 글을 읽었다. 일단 대세는 그쪽으로 가고 있는 거 같긴 한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 뉴진스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어떻게 든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이 싸움이 끝나지는 않겠지 그렇긴 한데 보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내 일이 아니니까 지켜보고 있긴 하지만. 내 일이나 잘하자.회사에서 요즘은 다른 직무를 하니까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아주 날라다니고 있다.물론 진짜 나는 건 아니고 편안하게 말을 하고 있다는 얘기.물론 오랜만에 다시 ..
오늘의 일기를 시작한다.드디어 다음 주부터 직무가 이동하는 군. 요렇게 음성인식으로 얘기 쓰는 것도 나쁘진 않은 거 같애. 생각보다 한국말을 잘 알아듣네. 아무튼 요즘 회사일 스트레스 지수 확 낮아져서 좋기는 한데. 어제 새벽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뭔가 그런 게 있지? 미칠 뜻이 노력하고 이렇게 처절하게 열심히 내 몸과 마음을 갈아넣어서 일하지 않게 된 거 같애. 근데 이게 나쁠 수도 있는 거 같아 왜냐하면 인간의 삶은 유한한데 이렇게 편리성만 찾고 편안하게만 살면 삶에 뭔가 변화가 있을까 싶기도 해. 그렇다고 다시 불구덩이에 뛰어들자니 너무 무섭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아. 벌써 일하지도 않고 생각만 하는데 그냥 그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아. 이게 과연 옳은 걸까 싶기도 해. 다들 자신이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