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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 영화 💕
🏡 👱♂️ 나홀로 집에 🌲👥️️
1990년 영화라서 32년전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영화!
매년 성탄절만 되면 단연코 빠지지 않을 지구최강의 하우스케어키즈무비.
꽤 오랫동안 <나홀로 집에>를 안 봤더니...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듯(맞는데?) 너무 그리웠는데 오늘 드디어 시청했네요.
극중에 케빈이 8살로 나오는데 실제 우리나라 나이로는 9살정도 였지 않을까 싶어요.
거의 10년만에 봐도 고급진 크리스마스 분위기하며, 눈 내리는 전원주택, 또랑또랑 자기할말 다 하는 케빈이 너무 사랑스러워요어어어어어 ㅠㅠㅠㅠ(아기엄마 오열.....)
첫째 아이가 7살이라 그런지 케빈과 몇 살 차이가 안 나는 엄마의 입장으로 본 <나홀로 집에>는 어린시절 학생때 봤던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와닿았어요 ㅠㅠ
10대 시절에 봤을때는 엄마가 아이를 두고 간 것이 큰일이 난것은 맞지만 잘... 공감이 되지 않았답니다;;^^ 심지어 케빈이 똑똑하게 도둑을 얍얍 혼쭐내주는 그냥 코믹영화 인줄ㅋㅋ도둑아저씨 표정연기가 맛집!
저는 보통의 8살이 다 저런줄 알았는데 말이죠. 실제로 저 나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 본 <나홀로 집에>는 공포스릴러 영화였네요... 내 딸이.. 혼자?
우리 딸 혼자 집에 있었다면 끼니는 챙겨 먹었을지... 돈 계산하며 장봐오는거 하며... 혼자 씻고 씩씩하게 티비보고 잘 시간에 자고 했을까 싶네요;; 케빈. 당시에는 잔머리가 많은 장난꾸러기 인줄 알았는데 7살 아기엄마 시점에서 보니 영재야... 완전 천재.... 내 아들이었다면 도로에 현수막 걸고 싶어져 ㅋㅋㅋ
> [좀도둑 2인을 혼쭐 내준 ♡♡초 1학년 맥도날드]
현수막 좌측에 깨알같이 아기얼굴사진까지!
20대 시절에 봤을때 느낌은 나도 집이 생기면 저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고 그렇게 살 줄 알았는데 말이죠;;; 30대 중반이 되니 뭐... 집에 크리스마스 트리라도 하나 해놓으면 장식 다 한거죠;; 크리스마스를 위해 따로 이불세트를 바꾸고 그렇지는 않네요.
10대 20대 30대에 보는 느낌이 확 다르니까 더 새롭달까요. 10대에는 그냥 웃기는 코믹영화 20대에는 옛고전영화 그런데 크리스마스 분위기 좋으다 30대에는 이건 완전 공포스릴러물 영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깨알같은 포인트들도 많이 발견했어요. 우선은 예전에는 별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인데 자잘해서 모두 설명하긴 그러니 간단히 나열해 보자면
- 극 초반에 나오는 피자배달부가 대가족인 케빈네집에 배달을 오는데 피자가... 옴마나 10판이 넘음;;
- 케빈 아빠가 테이블위 여권에 쏟아진 콜라를 닦은 티슈를 버리면서 케빈여권도 같이 버려버림. 이건 정말 몰랐던 내용.
- 도둑들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계단마다 각종 액체류들을 마구 뿌려놓았는데, 한번만 넘어져도 웃긴데 꼭 도둑들이 그 계단에서 최소 3번은 넘어져서 슬랩스틱의 최고봉임을 다시한번 확인. 저거 대역없이 한거면 진짜 대단...
-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보다보니 케빈도 연기를 잘했지만 도둑아저씨중에 마르고 키큰 아저씨 정말 연기력 이병헌급. ㅋㅋㅋ엌ㅋㅋ 나중엔 얼굴만 봐도 웃김
-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무서운것 : 지하실 난로괴물, 커다란 삽을 들고 다니는 무표정의 부츠 할아버지, 어른들이 쓰는 향이 강한 스킨ㅋㅋㅋ 아무리봐도 웃음포인트ㅋㅋㅋ상체탈의하고 노래부르면서 겨드랭이에 뭔지 모를꺼 칙칙뿌리고 스킨을 땋해서 얼굴에 촵하고는 엌!!!!!!!!! 비명지르는씬. ㅋㅋ레전드 아니고 전설 ㅋㅋ 봐도봐도 웃김 ㅋㅋㅋㅋㅋ
- 극 초반부에 지하실괴물과의 조우에서 주변에 마네킹 같은것들이 보였는데 나중에는 도둑들을 속이는 용도(집에 사람이 있는것처럼 보이기)로 쓰여서 머리좋다고 느낌 ㅋㅋㅋ
시간이 된다면 내일은 나홀로 집에 2를 보고 올게요.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나홀로 집에양. ㅋㅋㅋㅋ존잼ㅋㅋㅋㅋ남들은 아바타 본다고 난리던데 나혼자 30년전 갬성ㅋㅋㅋㅋ또 혼자 쓰고 혼자 실실 쪼갠 포스팅이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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