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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1~5 세트
국내도서
저자 : 강풀(Kangfull)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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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와리요 👋
집에서 쉰다고 지치지도 않고 노닥거리는 지잉입니다. 오늘은 집에 "시간나면 읽지 뭐..."하고 저쪽~ 구석에 책대여해서 쌓아놨던 만화책을 3권 보고~ 낮잠도 한숨 때리고 왔습니다.

만화책 리뷰라니.
신선하지 않나요? 아닌가.
글쓰는 저만 신선하네요.
왜냐하면 웹툰이나 만화책 리뷰는 처음이므로.
만화도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함으로 앞으로 ㅋㅋㅋ 만화리뷰도 쓸겁니다! 뜨든. ~~(물론 신의탑이라는 거작은 완결이 나면 읽어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본 만화가 읽은 책보다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뭐든지 보고 나서 바로바로 감상문을 적지 않으니 그저 재밌었다. 좋았다. 재미없었다. 뭔가 아쉬웠다 같은 추상적인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 남았네요.

거기다가 사람이름을 잘 기억못하는 '대충대충병'에 걸려서 리뷰조차도 정확한 이름없이 '대충' 적는 편입니다. 만화 리뷰를 써야 하는데 자꾸 내 이야기만 적네요. ~~일기쓰던 버릇 여든까지 간다.~~

또 내용 다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적읍시다!




제목은 브릿지.
소제목이 '강풀액션만화 시즌2'라고 적혀있고 표지 중간에 시원시원한 글자배치가 인상적입니다. 많은 색상중에 굳이 제목을 노란색으로 뽑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의 바탕색은 비둘기 같은 회색이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검은머리 한국인들. 옷들도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삶을 그린 이야기라서 그런지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정원, 초능력자, 탈북자, 조폭 등등 일반인 스럽지 않은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기에 책표지 오른쪽에 크게 인물한명을 그리고 노란색 글씨로 상반신의 반을 덮어버리는 것이 꼭 사건수사 현장에서 일반인이 들어가지 못하게 노란테이프로 경계를 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일반인은 접근금지.
이건 우리들만의 이야기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또 어떤 멋진 영웅들이 우리를 구해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내용을 읽기전에 저는 보통 책을 읽으면 자기계발서이건 무엇이건 작가소개는 무조건 읽습니다. 갑자기 어디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져서 글을  쓰지는 않았을테고, 지금 이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친절한 안내자의 약력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조금 아쉬운건 이름이 알려진 작가일수록 작가소개에 70%가 그가 써낸 작품소개로 채워져 버리더군요. 오히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소개란이 신선한 경우도 많아요. 아마도 작가입장에서 "나는 이 작품을 쓴 위인이다 빠밤!"하고 소개한다고 생각하겠고, 독자도 "아니~! 이 사람이 그 책을 썼다고?? 엄청난걸"하고 감탄할 꺼라고 생각하겠죠.

감탄도 합니다만 오히려 작가가 주저리주저리 써놓은게 저는 더 호감이 갔습니다. 인간적이였달까요. 딱딱한 연도별 작품소개를 작가소개란에서 까지 만나야하다니. 조금 슬플 지경입니다. 그의 다른 작품이라며 뒷표지안까지 가득 책소개가 있는 경우도 많은데 작가소개까지 책제목으로 도배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입니다. 하긴. 그러니까 작가소개죠. 맞는 말이지만 뭔가 좀 더 흥미로울 수는 없을까... 허허허(그래서 저는 책을 쓰면 작가소개란에 이상한 소리 할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편집자가 싫어한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바램입니다. 에헴. 상상은 상상일뿐)

아직 책 이야기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글 읽다가 뒤로가기를 누른 많은 분들이 보입니다.


 화면고정!




책의 내용은 스포일러일수 있으니 역시나 대충 추상적으로 적어봅니다. 그전 강풀의 액션만화에 등장하던 시간을 되돌리고, 시간을 멈추고, 미래를 예측하고, 신체가 빠르게 회복되는 등의 초능력자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여전히 돈 한푼 받지 않고 사람들을 살리려고 뒤에서 열심히 도와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히어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이용하려는 자들도 있구요.

그 물과 기름같은 합쳐지지 않을 것 같은 두 세력의 충돌을 이야기한 만화입니다. 제목도 브릿지인걸 보면 뭔가 감이 잡히지 않으세요? (저는 안잡혀서 되묻는겁니다. 에헴) 왜 브릿지 일까요? 아시는분은 댓글주세요. 정답을 맞히시는 분에게 저의 100%보팅을 선물로 드립니다.(대략 0.01정도인듯)

5권완결인 만화인데 3권밖에 없어서 뒷이야기는 미궁속에 빠졌네요. 그래도 대충 예상은 갑니다. 정의는 언제나 승리! 할꺼라고 봅니다.

이상.
반밖에 못 본 대작만화 브릿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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