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왜 폰이랑 키보드랑 블투 안되는거임? 결국 핫스팟 켜서 그전 폰으로 포스팅 중임. 뭐하는 짓이지^^;; 요즘 카카오 프렌즈팝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왜 이제 왔써?"하는 친근한 말투로 사근사근 굴더니 게임을 시작하니 아이템을 마구마구 뿌려주네? 하긴 어렵긴했지. 아이템 없으면 도저히 못깰 각이었는데 덕분에 뜬금없이 프렌즈팝 삼매경에 빠졌음. 그래도 아직 200레벨도 안된다. 시어머니가 280레벨 정도 되던데.. 며느리로써 재끼겠음. 남편은 500탄. 찡네 어린이집 원장은 900탄. 모두 나의 경쟁상대! 불타오른다 퐈이야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나의 1차 목표는 시어머니. 2차 목표는 남편녀석을 재끼고 순위를 카톡으로 전송해줄꺼임. 기다리333333 프렌즈팝하는 사람들 같이 하트 품앗이 하실라우? 매..
ㆍ어제 일기장에 적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ㆍ정확하게 말해보자면 일기를 쓴 오후 6시. 나는 간단하게 일기를 쓴 다음 평소처럼 브런치 앱에 글을 복붙 해서 맞춤법 검사를 돌려 띄어쓰기와 틀린 글자를 수정하고 있었다. ㆍ그런데 반쯤 고치다가 남편에게 "우리도 가족사진을 찍는 거야!!!"하고 우렁차게 외쳤다. ㆍ소파에 누워서 폰을 보던 남편과 가족사진을 매년 찍는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을 했고, 몇 년 전부터 점찍어 둔 스튜디오에 불시에 전화했다. ㆍ오픈 3주년 행사 중이라 사진 촬영비가 많이 내렸는데 그럼 가족사진 가격도 내렸나요? 하고 물어보니 평소보다 5만 원 내렸다. 촬영이 비는 날은 당장 내일 아침 10시. 우리는 잠깐 몇 초 생각해보다가 일단 예약했다. ㆍ아파트 앞 미용실에 예약하려고 전화하니 이..
ㆍ오늘 키즈카페에서 백 년 만에 책을 읽었다. 그래 봐야 모바일 책이지만 말이다. 거의 반수면 상태로 읽었다. 첫째는 남편이 케어 하지만 둘째는 아기띠를 하고 재우고 있는 관계로 나 홀로 의자에 앉아있었다. ㆍ책 내용을 적고 싶은데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 같다. 도통 생각이 안 나네. 대충 이런 이야기. (아래는 책의 내용 중 기억나는 대목이고, 저의 의견과는 다른 것도 있습니다.) ㆍ결정하기 전에 5초 정도 생각해보라. 그리고 NO를 많이 할수록 사는 게 편해진다. 물론 분별해가며 외칠 것. ㆍ융통성 있는 처세. 99%의 자세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확고한 100%가 필요하다. 술을 안 마신다고 하면 한잔 정도는 한 달에 한번 먹는다 이런 정신상태로는 안된다. 아예 끊던가 끊지 않던가. 그것만 ..
ㆍ일기를 시작한다. 아까전에는 분명 쓸 말이 많았는데 또 이놈의 키보드만 잡으면 벙어리가 되네? 고민이다. 말수와 글수가 줄어드는 것이 고민이다. ㆍ나 찡자는 마침내 이 황무지 같은 인터넷 한복판에서 웃음을 찾아다니다가 오아시스를 발견했다. 나 찡자는 걸을때도 직진만 하고, 밥도 젖가락으로만 먹고, 간식도 강냉이 하나만 미친듯이 먹고, 과일도 사과만 고집스럽게 먹는 그런 대쪽같은 여자다. 그 곳의 모든 게시물을 보고 올때까지는 절대 발설하지도 누구에게 귀뜸도 안 할 것이야. (이미 말한거 같은 데 ㅋㅋㅋ) 나만 볼꺼야!!!!빼액 ㅋㅋㅋ ㆍ일기니까 일기답게 쓰자 ㆍ둘째 기저귀를 사려고 맘카페를 기웃거렸다. 그 말많은 아주머니들이 시끄러운 곳에는 언제나 핫딜이 있는 법. 일단 댓글이 많아서 보니 아이 영양제..
ㆍ사랑하는 우리 찡이 5천 원에 20분간 물고기를 9마리나 잡았다. 지켜본 남편 말로는 아~주 집요했다고 한다. 집중력 무엇. 한 마리 한 마리 따라다니며 끝까지 잡았다는군. 그래도 잡은 물고기는 다시 반납함. 착한 것. ㆍ베이비 마사지 2번째 수업을 들었다. 같은 반 자이언트 베이비를 이번에는 3번 정도만 의식하며 쳐다보았다. 다행. 첫날 수업에서 너무 놀라 그쪽 아기를 무의식적으로 계속 쳐다봐서 자이언트 맘과 열 번 정도 눈이 마주쳤음. 내 인성 무엇... 세 번째 수업에는 자이언트 베이비를 의식하지 말고 수업에 임하자. ㆍ언니들이 이유식 초기에 쓸 물품을 구입하는데 나는 찡에게 줄 빼빼로 한통만 샀다. 내 여유 무엇. 언니가 "넌 첫째 때 이유식 하던 게 있어서 안 사는 거지?"라고 물으셨는데.....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속으로 생각을 많이 했다. 모든 인간이라면 으레 생각이라는 것을 하기 마련이라지. 근데 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생각을 많이 한 거 같다. 중얼거리기. 언제부터 나는 자신 있게 나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중얼거리게 된 걸까? 지금의 내 상태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꽤나 옛날로 되돌아 가야 한다. 어린 시절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부터 나는 친구들과 융화되지 못했다. 그들의 놀이가 다소 과격하고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나 할까. 이렇게 적으면 굉장한 천재라도 된 거 같은데 실상은 그냥 무리에 끼여서 놀지 못하는 바보 정도로 알면 좋을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일상에서 말 못 하고 행동도 없는 벙어리였나? 아니. 나는 골목대장이라고 내 입으로 말하기는 쑥스럽지만 아무튼 그 중간쯤 되어 보일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