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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자꾸만 위베어베어스를 더 보고 싶어서 시즌2를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그녀석들을 편히 보내주었다. 물론 한번씩 웃고 싶을때 틀어본다. 사랑스럽다. 물론 무자막이라서 무슨말인지 백프로 이해할수는 없지만 대충은 이해가 간다. 사랑스럽다.

2 - 이제보니 위베베보다 프렌즈가 대사가 더 짧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쉐도잉이라는걸 해보겠답시고 자막을 틀어놓고 따라해봤는데 문장들이 짧은 편. 그러나 영알못이라 우물거리기만 하다가 끝남. 한글이 없는 관계로 이해를 다 할수는 없었지만 관객들이 웃는 타이밍에 몇 번씩 따라 웃은적이 있다.

3 - 빅뱅이론 미드도 평이 좋아서 1화를 잠시 봤는데 말이 빠르다. 으악. 일단 칠판에 공식들을 보는 순간 내 머리도 로그아웃. 너드 너드 너드ㅋㅋㅋ

4 - 영어관련 글들을 찾아보다가 윤재성 소리영어에 대한 찬양글들을 봐서 1달 무료체험을 신청했다. 그런데 왜 자꾸 전화 옴? 알아서 안 받고 있다. 그리고 한 문장을 4시간씩 반복해서 들으라고 하는데 도저히 못할것 같아서 틈틈히 가사일 하게 될때 한번씩 틀어놓는다. 과연. 이것이 효과가 있을련지. 4시간동안 반복하는건 너무 하잖아...

5 - 얼마전 영어에 대한 나의 투지력을 끝까지 올려버린 네이버 주인장이 활동하는 카페에 가입해서 그가 적은글과 다른 분들과의 대화를 유심히 살펴 보았다.(스토커냐) 그분은 편의상 A라고 하자. A는 나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몇 달간 바짝 미드 시청을 하면 된다는 뜬금없는 영어자신감을 심어줬지만 알고보니 이미 고딩때부터 영어1등급에 독해는 무리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베이스가 이미 있는 그가 한국어를 모두 잊고 영어에 몰입한 3개월로 귀가 트였다는 사실은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미 알고 있던 사실에 소리만 덧입혀 바로 이해한것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6 - A로 인해 다시 영어자신감은 바닥으로 수직하강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다른 유저들의 수많은 조언들이 있어서 그 중에 다시 나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았다. 이것도 어떤 난관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며칠간의 시험끝에 앞으로 장기간 가져갈 취미 정도로 즐기면서 영어를 배우기로 마음을 바꿨다. 바짝해서 영어등급을 따고 인증하면 정말 핵간지나겠다며 스스로를 닥달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7 - 그냥 있던 취미들 중에 영어 취미를 추가하는 것으로 마음의 짐을 덜고 싶다. 단기간에 빠르게 귀가 트이는 법은 하루 10시간 이상 100일정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상 하루 10시간을 온전히 쏟기가 여간힘이 든것이 아니다. 이래서 공부는 학생일때 하는것이 편한 법이다. 아이도 있고 곧 복직도 하는 이 마당에 뭔가를 하겠다고 설치는 꼴은 정말이지.

8 - 멋지지 않은가?

9 - 끝없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라니. 정말 칭찬해 나자신. 2020년이 되자마자 이렇게 열정적이라니!!! 작년까지는 글을 잘 쓰고 싶다고 열심히 일기를 적었던 기억이 난다.

10 - 시작할때는 별 쓸모없는 행위들 같았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영어 잘하게 되서 부서이동 같은거 하면 정말 최고일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지역 발령은 더불어 땡큐일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물론 미국 출장도 가고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0번째에 밝혀지는 진실된 이야기)

11 - 아몰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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