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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찡여사입니다.

뜬금없이 과학책을 리뷰하게 될 줄이야. 하하하. 현재 빨간머리 앤을 읽고 있는데 이 책부터 리뷰합니다.역시 오디오북으로 들으면 순식간입니다.

집중력이 부족한 관계로 들으면서 일부러 종이에 메모도 하고 딴 생각을 안 하도록 했지만 중간중간 듣다가 이탈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평소에 잘 모르던 이야기가 많아서 흥미가 돋습니다. 이런 리뷰는 책을 참조해서 정확하게 적어야 하는데 짧은 필기와 기억을 더듬어 적다보니 두리뭉실하더라도 이해바래요.

ㆍ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해서 자신이 속한 몸을 공격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병이 류머티스 관절염과 당뇨병, 갑상선 질환입니다. 면역 관용이라는 것을 잃게 되면 자가면역질환에 걸린다고 하더군요. 스스로에게 관용을 잃게 된다니.. 섬뜩하네요.

왜 자신의 면역에 관용을 버리고 공격하게 되는 지에 관한 뚜렷한 이유는 아직까지도 밝혀진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저 남성보다는 여성이 3배 더 잘 걸린다는 것 뿐이죠. 여성의 어떤 생활방식이 그런것을 만든것은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말이 많은데, 오디오북과는 별개로 그냥 저의 뇌피셜을 살짝 적어보고 싶어지네요. ~~출산과 아주 지대한 영향이 있을 거 같아요.~~

아무튼 최근에는 류머티스 환자의 신경에 전기 쇼크를 줘서 염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실험하였는데 차도가 있었다고 하네요. 미주신경에 전기 자극을 주는 것인데 너무나 생소하여 또 네이버에 미주신경을 찾아봤습니다. 간단히 <연수에서 나온 열 번째 뇌신경>이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ㆍ아주 특이한 케이스도 소개하더군요. 나이 지긋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지팡이를 다리처럼 사용하셨는데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해서 뇌에 손상을 입습니다. 입원중이던 할머니는 차차 기력이 좋아져서 어느날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에 물건을 내놓으러 갔다는군요. 그러다가 자리로 돌아와 생각해보니 자신이 지팡이도 없이 두발로 걸어갔다가 온 것을 알고는 깜짝놀랍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듣고 놀랐네요. 흔히들 드라마속에 주인공이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가 다시 사고를 당해서 기억을 되찾는다는 설정은 봤으나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군요.

ㆍ 옛날 사람들도 모계사회를 이룬적이 있다고 합니다. 오로지 여성들로만 이뤄진 사회로써 한번씩 외출(?)을 해서 다른 외지인의 아이를 임신해서 오면 출산후 남자아이면 죽이고 여자아이면 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권력과 부의 세습이 수컷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ㆍ사람이 개보다 잘 맡는 냄새가 있다고 하네요. 그것은 바로 바나나냄새. 사람은 나무에서 살다가 땅으로 내려온 동물인데 그래서 후각이 퇴화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그리고 후각이 둔감해지는 걸로 치매의 시작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ㆍ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드는 이유로 노화가 주범이라고 합니다. 특히 40살이 넘어가면서 부터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지는데, 잠을 잘때 안구 움직임으로 비렘수면을  4단계로 분류합니다. 그런데  노인들은 마지막 깊은 잠인 4단계를 아예 가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주 깨게 되는 것인데 수면회로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옛날사람들은 잠을 첫잠, 두번째잠으로 나누기도 했다고 하니 저도 늙으면 새벽2~3시에 일어나 책이나 읽어야 겠네요. 카페인 음료를 제한하는건 당연하구요.

ㆍ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능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요오드 31은 반감기가 8일이고 세슘 137은 반감기가 30년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모르죠. 특히 저서어류인 가자미와 아귀같은 물고기는 일본산을 안 먹도록 해야합니다. 일본산이라고 대놓고 적혀있지는 않지만 수입산으로 둔갑해서 마트에 있을 수도 있답니다. 잘 구분하셔서 드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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