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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몸이 내몸이 아닌듯 하다. 심신이 쇄약하여 키보드 켤 힘조차 없다능... 그 와중에 같이 베이비 마사지 수업듣는 언니네 집에 놀러갔는데 아이패드 프로가 뙇!!! 그런데 펜은 보이지 않아서 손가락으로 나의 초상화를 그려보았다.

엄격한 두눈, 빨간 입술, 고약한 단발머리. 완전 나네. 완전 프로필 속에 나군. (현실세계의 제 머리는 꽤 길어버려서 저런 스타일이 안 나온다는...)

오늘도 헛소리 일기를 시작해본다.

나는 스마트폰을 사고 나서는 책을 읽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그래서 뭐 일기에 쓸 내용이라고 해봤자 몇시간씩 누워서 폰질하며 보았던 이야기들 뿐이다. 그래도 그런 이야기라도 적어봐야겠다.












<제목 : 내가 오늘 지른 것들>


오늘 아침. 핫딜 정찰을 돌던중에 후라이팬에 구워 먹는 치즈떡 1kg이 1400원에 무료배송이라는 말도 안되는 판매상품을 보았다.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구매하였고 뿌듯했다.


물론 몇 시간후에 취소문자가 도착했다. 가격을 잘못 넣었다는데... 해당 주소에 문의란에는 아주머니들의 분노가 잔뜩... 하긴. 어떻게 치즈떡 1kg이 1400원밖에 안하겠어? 그렇지만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상상을 잠시 했었다. 안녕👋 치즈떡.










다음 상품으로는 턱받이 핫딜이었다. 특이하게도 방수천과 베이비뵨의 그 고무받이를 믹스한 돌연변이 상품이었다.

뭔가... 갖고 다니면서 식당에서 이걸하고 밥을 먹이면 젊줌마가 어디서 산거냐고 물어볼거 같은 느낌 적인 느낌? 잠시 망설이다가 바로 샀다. 가격은 5천원. 이것도 무료배송이다. 멋져.













그 다음 본 핫딜은 핑크퐁 마더구스 사운드북이다. 2년전에 핑크퐁 한글가방을 사서 지금도 가끔씩 가지고 논다. 그럼으로 이것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침 댓글을 보니 또 무료배송!! 맙소사. 내 마음에 불씨가 활활 타오른다. 멋지지 않은가? 영어동요라니. 하하하하. 차안에서 이걸 누르는 찡을 상상하며 비회원 구매로 바로 샀다. 가격은 50%할인해서 12,500원이다.













그다음 산것은 내복이다. 마침 아주 우연~~~히 지나가는데(?) 아가방 핫딜이 떴다. 이건 신의 계시랄까.

마침 위메프에서 만원이상 사면 30%할인 쿠폰을 줬다. 그래서 이런 핫딜은 너무 많으니 정말 딱 만원치만 사보기로 한다. 사랑스럽지 않은가? 나무늘보라니 ㅋㅋㅋㅋㅋㅋ

나무늘보 내복이다 ㅋㅋㅋㅋㅋ
이걸 하늘색으로 큰딸꺼 120이랑 둘째딸꺼 80을 샀다 ㅋㅋㅋ 둘이 입혀놓으면 아주 가관일거같다 ㅋㅋㅋ 두개 다 사고 할인을 받으니 9,66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내복 2벌을 사게 되었다. 사랑한다 위메프.

이거말고도 어제 작게작게 지른것들이 많은데 솔직히 지금 내가 뭘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문자메세지에 가서 내역을 보니 뭔가 자꾸 지른것들은 눈에 보이지만 정작 뭘 샀는지가 ... 기억나지 않아.

이러다가 정말 택배가 안 와도 모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오늘 알게 된 다른 정보들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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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 내가 알게 된 것들>

요즘 털갈이 하는 시기라서 머리털이 한뭉치씩 빠지는 와중에 누군가가 탈모에 관해 진지한 글을 적은 것을 보았다. 탈모는 바르는 것도 심는것도 좋지만 제일 효과가 좋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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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약이다.
(느낌표 열개, 밑줄 쫙, 동그라미 다섯번, 별표 열두개)


그래서 뭘 먹어야 하느냐?하면 그것은 <프로페시아> 한달에 7만원 정도라는 가격적인 면때문에 그  약을 카피한 <핀페시아>를 먹는 것이 '자라나라 머리머리'하는데 좋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오직 남성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화가 난다. 여자는 호르몬때문에 먹으면 안된다고 하니...(....ㅠ.ㅠ) 엉엉 암튼... 그렇다...












그리고 9월 9일은 쿠우쿠우 데이라고 한다. 왜 구미에는 쿠우쿠우가 없느뇽 ㅠ.ㅠ)


오늘의 일기는 스크롤만 대충 내리면서 보면 대단해 보이는데 알고보면 그냥 일상 이야기ㅋㅋㅋ

아몰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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