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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일차(2개월) 여자 아기를 키우며 알게된 소소한 것

1. 아기라고 매번 우유 먹는게 좋을수는 없다.

무슨 말이냐하면 수유후에 잠자기전 찡찡 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아직 배가 덜 부른건가 하면서 다시 수유를 하면 되려 '켁켁!!' 거리며 뱉어내기 일수다. 의외로 그녀도 먹을때만 먹는 그런 인간. ㅎㅎㅎ

우리집 그녀는 젖을 입에 물고 자는 거 같지는 않다.

2. 수유중에 간보는 것처럼 슬쩍 고개를 들어 엄마를 쳐다보는 경우가 있다.

상당히 많이 겪은 것인데, 수유중에 느닷없이 고개를 들며 나를 쳐다보고는 무슨 할말이 있는건지 '에에에-'거린다. 알아들을수는 없지만, 아마도 좋다(?)는 뜻이겠지?

굉장히 유쾌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옹알이를 해대는 통에 수유중에 젖은 흐르는데 대꾸 해주느라 옷이 젖는 경우도 있다. (^^;;;) 왜그러니 아가...

3. 엄마가 분유를 타서 흔들면서 걸어오는 소리를 누구보다 빨리 캐치한다.

큰소리도 아니고 분유통에 찰랑이는 우유소리인데 기가막히게 듣고서는 좋아서 양 팔다리를 흔들어 댄다. 아유 귀여운것 ㅋㅋ

4. 약간 뜨거운 분유는 참고 먹어도 식은 분유는 절대 먹기 싫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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