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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랑 일기 277

메헤에헤ㅔㅔㅔ 에서 크하아아앙ㅇㅇㅇㅇ으로


아... 근면한 돼지. 찡여사입니다. 어제 저녁 처음으로 염소(둘째딸)가 그치지 않는 울음을 쏴준 덕분에 식겁했네요. 첫째 때문에 대. 분. 노. 하여 화난 울음을 1시간 정도 울었어요.


잠시라도 아기를 두고 자리를 비우면 꼭 와서 만지작 거리던 첫째가, 어제는 자기 몸으로 아기 위에 드러누워 샌드위치를 만들었지요. 덕분에 대분노 하신 염소께서 윽박을 질러댔네요. 염소도 화나면 무섭다. 메헤에ㅔㅔㅔㅔ


힘든 건 엄마, 아빠뿐...(눈물...) 첫째가 둘째를 아기라기보다는 장난감 같은 걸로 아는 거 같아요. 눈도 찌르고, 밟고 지나다니고, 심심하면 아기 있는 곳에 가서 발로 얼굴을 때리고 있다는... 수차례 남편과 야단쳐도 그때뿐. 야단맞는 와중에도 실실 쪼갬. 심리전에서 나를 이겼음. ㅋㅋㅋ엄마가 벌써 지면 안되는데 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염소야. 얼른 커서 언니와 맞서 싸우렴.
메헤에헤ㅔㅔㅔ 에서 크하아아앙ㅇㅇㅇ으로
염소에서 황소로 진화해버려. 🐑 ㅡ> 🐃


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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