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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은 언제나 처럼 상냥하고 잡학다식, 천진무구, 순수열정이 가득한 오이형의 블로그에서 이번달 무료책 소개 포스팅을 보고 시작되었죠. 흠. 그냥 스팀잇의 엉덩이 탐정이라고 부르는 편이 나을듯 ㅋㅋㅋ





달마다 1권씩 신간책을 무료로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교보문고에서 몇 달간 대여해주는 개이득 서비스. 다들 아시죠? 아시는걸로 믿겠습니다. 그에 관해서는 몇 차례 포스팅을 해왔던터라 다시 캡쳐와 소개를 적기에는... 지금 리뷰할 책 내용도 머릿속에서 거의 증발해버려서 건너뜁니다.

책을 보고 약간의 가슴 뭉클함이 생길때 곧장 무슨 말이든 타자를 친다면 적당한 말을 천자 정도 적었을텐데요. 아쉽게도 그걸 보다가 갑자기 라리사 마노반의 핫한 영상을 접해버리고 말아서 몇 시간동안 외국인 리액션 영상과 댓글을 보며 킬킬거리는 바람에 이 지구의 위기를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이슨 솅커님. 죄송합니다.
https://youtu.be/Q9sK-KZs2zc


자꾸 리뷰말고 다른 얘기만 잔뜩 쓰게되네요.
다시!!!






보통 이런 책을 읽을땐 당연히 모든 내용을 읽겠지만 특별히 자신과 관련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기 마련이지요. 특히나 영어약자와 여러가지 도표들이 있고, 경제용어가 가랑비처럼 쏟아지는 이런 경제서적에서라면 말이죠.

자꾸 쓰면서 영상이랑 이미지 첨부한다고 쥐콩만큼 남은 책내용을 더 잊어버릴거 같네요. 무슨 소리를 하는진 몰라도 그냥 써봅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병원과 집에서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다들 힘을 내서 조금만 더 견뎌봐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시작되면서 이 시기가 끝이 난다고 해도 그 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일단 제이슨 솅커 본인이 이미 십년도 전부터 재택근무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는 말도 들었지만 이런 펜데믹 상황이 도래할지 그때는 몰랐죠.

그로인해 앞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하게 될 사람들은 다시 한번 이런 바이러스가 유행하게 되어도 타격이 없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업으로 몰리게 될 거란거죠.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의료쪽으로 취업을 희망하게 될거라고 합니다. 의료쪽은 인간의 질병, 건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때문에 절대로 없어지거나 로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직종이기도 하죠.

그리고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여타 수많은 대학들의 등록금 문제를 삽시간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비록 선생님이나 교수가 많은 학생들을 개개인마다 코칭 할 수는 없지만 그런 학생수보다는 수혜를 보는 학생수가 월등히 많아질거란 관측이죠. 실제로 이제 온라인 강의에 적극적이지 않은 대학들은 점점 더 도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유명 대학들도 온라인 강의를 이미 하고 있었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곧 바꾸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렇듯 회사와 학교수업이 집에서 PC로 가능해지니 자연히 회사, 학교와 가까운 집이 크게 각광받는 시기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유행성 질병으로부터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이나 외곽에 넓은 주택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질것이고, 그와 더불어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이 줄어드니 자연히 석유도 남아돌게 되고 값은 더 떨어질거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정도가 되려면 코로나가 몇 년간 지속되어야 그렇지 않을까 저만 조심스레 생각해봐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모든 사람들이 집에만 있는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저같이 집순이야 방학이든 휴가든 집에서 논다지만 보통의 활동적인 사람들은 못참고 집밖으로 나가죠. 하지만 코로나 이전보다는 그 수가 작아질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여행 관광객 수도 많이 줄어들어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도 작아지고, 항공업계가 많이 힘들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마도 회복되는데는 코로나가 끝난 후 몇 년이상이 걸릴것으로 예측합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국안에서는 근처 마트에 식료품이 동나거나, 배달서비스를 지금껏 한번도 안 시켜본적은 없어서 이 변화라는 것을 크게 받아들이지는 못한거 같아요. 배민이나 요기요도 있고 여러가지 마트앱도 있었으니까요.

다들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안에서 생활하게 되며 식량을 쟁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소외되어 왔던 농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대두되는 시기가 왔다고 합니다. 농업쪽으로 직업을 가지는 분들도 늘어날거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직접 텃밭을 가꾸는 노력도 하기 시작하고, 식당에 가서 먹는 일보다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는 일이 많아지구요. 면대면 서비스업종들은 손님이 없어 힘들것이라고 하네요.

또 지금의 2020년 코로나사태에 대한 여파는 앞으로 20년간 204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온라인 교육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일자리를 찾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디지털 노마드를 실행중인 많은 분들은 괜찮겠지만, 저는 생산직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로써 상당히 심각하게 책을 봤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갈때 쯤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키우는데 사교육이 상당히 골치라고 생각했는데 온라인 교육이 그 해답이길 바래요. 그리고 새로운 직업을 찾는 일에도 온라인 교육이 앞장 서 주길 바라고.

경제관련해서도 작가님의 쓴소리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분야는 저도 잘 몰라서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갔던 부분이 많아요. 대략적으로 이런 내용이었죠.

- 미국은 대차대조표에도 적히지 않는 노년인구 관련 정책비용의 과도한 부채로 갈수록 부채가 늘어나고 있다. 이쯤에서 제도에 손을 대어 막대한 부채가 더이상 늘어난것을 막아야 한다.

-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는 앞으로도 크게 좋아질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어쩌면 중국에게 관세를 부과한 것에 다시 더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마다 경제위기가 있었는데 특히 실업률이 재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실업률이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늘어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 앞으로 많은 스타트업 회사는 힘들어질 것이다. 자금부족으로 인해.

- 미디어와 SNS로 인해 많은 가짜뉴스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글을 읽다보니 미국은 아무래도 땅넓이가 넓다보니 물류나 택배쪽이 약한데 한국은 땅이 좁아서 쿠팡같은 업체도 나올수 있었던거 같네요. 앞으로 물류창고와 유통센터가 들어설 부지에 땅을 사는 것도 아주 대박나는 일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생각해봤답니다. 홓홓홓 어쩌면 아파트보다 더 고수익이지 않을까...... 뭐 그래도 한국은 아직 부동산이 최고의 자산이니까요. 정책이 손을 대면 댈수록 더 오르는 부동산. 허헣헣

오늘도 생각으로만 땅을 사고 부자됐고, 정신승리 했답니다. 횡설수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하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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