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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녀석(염소)이 이제 앞으로 보고 앉는걸 좋아한다. 척추에 무리가 가니까 오래 앉히지는 않지만 확실히 좋아하는 듯! 오늘로써 염소는 태어난지 103일째! 뽀송뽀송햏~ 🐑

그리고 첫째 녀석(찡)은 뽀로로 영어동요에 나오는 'Mr.Sun' 노래를 무한반복 중이다. 좋은가봐.  동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얼마전에 보건소에서 주는 무료 동요 CD를 차에서 틀어봤다.

그 중에 3번 트랙에 '태극천자문' 오프닝 곡을 열심히 따라부르는걸 보고 유튜브에서 노래방 버젼을 찾아 열심히 따라 불러줬다. 그런데... 그녀의 비웃음 ㅋㅋㅋ

고작 아기들 애니메이션이라고 얕잡아 보다가는 큰코다친다.

# "태그으으윽쳐어언쟈아아무우우운~~!!!!!"

얼마나 음이 높은지 마지막에 외치는 태극천자문은 항상 삑사리다. 옆에서 듣던 남편의 말없이 표정으로 말하는 ..."미X..." 잊혀지지 않네.

마법천자문도 있던데 태극천자문은 또 뭐람. 아무튼 아이들에게 한자를 알기쉽게(???) 가르쳐 주려는 속셈이겠지? 좋은 속셈이네.



그나저나 원래는 밤11시 반이면 다른집 아가들은 다 자는 시간인데 아범이 배고프다며 삼겹살을 구워대니 잠도 안자고 옆에서 먹고 있네? 키도 크고 덩치도 붙고 건장해지거라 우리딸♡

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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