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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주에게 롯데 에어베이크드 케틀칩 케틀콘맛 재입고를 강려크하게 주장한지 몇 주뒤, 매번 출퇴근 지나칠때마다 텅빈 그쪽 과자자리를 보며 슬퍼했는데 오늘 재입고! 당장에 3봉지사고 인증샷ㅋㅋㅋ)
시간이 얼마 없으므로 짧게 쓰는 일기
(20분남짓?)
1
살을 찌우겠다고 아무거나 먹다가 결국 지방만 2kg 찌우고 슬피우는 새가 ㅋㅋㅋ여기 있네;; 와. 다시 어떻게 뺴지;;;
근데 웃긴건 지방이라도 2kg 증가했다고 몸에 힘이 생김. 신기하네; 굳이 근육 아니라도 지방만 찐건데 (뵈기 싫은 몸이지만) 이상하리만치 기운이 넘침. 이래서 사람은 키에 맞는 평균체중을 가져야 하는구나 새삼느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평소 끽해야 8시면 곯아떨어졌기 때문!
2
워낙에 커피나 술을 안마시는 타입이라 사람들이 커피라도 사주겠다고 하면 곤란함. 그래서 차선책으로 항상 녹차라떼를 시킴. 그것도 연하게 +2가 키오스크에서 선택이 되면 다행인데 안된다면 재빠르게 계산후에 직접 뛰어가서, "녹차가루 반만 넣어주세요!"하고 외쳐야함;
가령 이런건 여름에나 가능한 일이고 추운 겨울에는 차 종류를 시킴. 뭐 홍차나 쟈스민차 기타등등 그런것도 썩 나쁘지는 않지만 가격이 더럽게 비쌈;; 걍 티백을 우려낸 물일 뿐인데 말이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뜨거운 물 리필 시키는 녀석이 나라네; 에헴. 뜨거운 차는 진리지. 쿠우쿠우가면 차티백 종류 최소 5잔이상은 기본 아닌가 ㅋㅋㅋ
3
본디 여성스럽게 꾸미는 쪽으로는 영 소질이 없는 타입인데. (그래서 항상 노화장, 노악세서리, 머리는 똑단발) 엊그제 방학을 맞은 첫째딸과 동대구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함. 어째 나보다 더 좋아하는 남편의 얼굴은 잊을수가 없네;
코로나 터지고는 올 일이 없었다. 아무튼 그런건 둘째치고 한창 블링블링하고 핑크색 좋아하는 6살 첫째 찡은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연신 악세서리파는 곳을 지나치질 못했다. 그러더니 누가봐도 "나는 지금 6살, 세상에서 가장 이쁜 공주라고!" 라고 외칠만한 한뼘 정도 넓이에 반짝이는 핑크색 바탕, 커다란 큐빅이 최소7개 이상 박힌 휘황찬란(?)한 인싸 공주머리띠를 손에 넣었다. (사준거지;) 싸우지 마라고 어린이집에 간 둘째것도 똑같이 삼.
정말 나라면 저걸 쓰지 않을꺼라는 생각에 한숨쉬며 옆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시크릿 쥬쥬에서 매니큐어도 팔아? 투명한 흰색에 동그란 반짝이가 잔뜩 든 매니큐어가 보였다. 열어서 손톱에 발라주려고 찡에게 다가가니 싫다고 소리침. 왜? 이쁜데 하면서 시범으로 보여주겠다며 내 왼쪽 엄지손톱 위에 대충 발랐음. 어때? 멋지지? 했는데, 그래도 싫다고 외치기에 걍 두고 나옴.
문제는 거기서부터. ㅋㅋㅋ 한번씩 집안일 하거나 회사일을 하는데 그쪽 손톱이 워낙에 블링해져 버려서 눈에 띄임.
> 음??? 음?????? 머지. 이거 의외로 귀여잖아?? ㅋㅋㅋ(뜻밖의 내안에 숨겨진 여성성 획득의 순간)
왜 여자들이 네일받으면 기분 좋아지는지 알것 같음. 호올. 네일 한번 받으러 가봐야 겠음 ㅋㅋㅋ 연보라색으롴ㅋㅋ케헿ㅎㅎ 아 출근준비하자
4
며칠전 읽은 글중에 사람중에 무서운 유형이 <출근전 자기계발하거나 운동하는 사람>이 무서운 타입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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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5
다들 오늘도 화이리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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