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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09.30

kkiihhii 2020. 9. 30. 22:51

감사
두 아이가 건강해서 감사해.

생각
....요즘들어 더욱 느끼는거지만. 결혼이란건 처절한거 같다. 가혹하다는 표현이 딱 맞을듯. 창살없는 감옥이란게 딱 맞는 표현이지. 누구든 이 감옥에 들어오고 싶어하지. 겉에서보면 꼭 그들만의 세상, 아기자랑하며 세상 행복해보이지만. 속 끓는사람 어디 한두명이겠어. 흠잡힐까봐 티를 안내서 그렇지. 나의 흠이 가족의 흠이 되니까. 요즘 느끼는건 결혼에 맞는 성품이나 인격?같은것도 어쩌면 존재할꺼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MBTI같은?

누구보다 결혼에 비관적이었지만...... 궁금했던 이 세상. 막상 들어와보니 이건 뭐. 그냥 부부둘다 똑같이 불쌍하기도 하고 행복해보이기도 하고. 결국 결혼도 모두 돈이라지만. 돈으로도 안되는것도 있고. ( 뭐 사실 80프로는 돈이지. )

뭐....결론적으로는 결국 모두 돈이였어. 그냥 출생부터 죽음까지 인간은 돈때문에 평생을 스트레스받네. 요즘은 정말 복직을 해도 공허하고 집에서 잠시 쉴때도 슬픈 생각이 들어서😔..... 예ㅡ전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한글도 없던 시절. 그 옛날 부인들의 찢어지는 심정이 어떠했을지는 짐작도 안가. 글로도 다 못쓸만큼 비참했을꺼야. 몇몇사람들은.

이런 글이라도 쓴다는걸 나는 고맙고 감사해야 하는걸까. 나날이 감사도 칭찬도 생각나지 않아. 도대체 행복이 있기는 하냐. 계속 감사일기 쓰다보면 얄려나. 매일매일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

우리부부가 둘다 전문직이었다면 만족스런 결혼생활을 했을까? 괜스리 내자식들에게 미안해졌어. 우리가 좀 더 넉넉했다면....(...........)


칭찬
엄마라서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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