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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 가장 큰 재앙은 마음이 늙지 않는게 아닐까. 가혹하기도 하지. 육체가 늙는것 만큼 마음도 같이 늙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도전할것도 꿈도 비전도 없는 이들에게 늙지 않는 마음은 분명히 재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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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절을 찾아들어 가고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거기서 마당도 쓸고, 나물밥에 물을 훌훌 말아먹으면 얼마나 달까. 그렇게 아쉬워했는데.
스마트폰과 티비만 내려놓으면 비로소 이 곳이 절간처럼 조용한 곳이 된다는걸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굳이 멀리 발걸음 하지 않아도. 미디어만 단절해도 그 곳이 절간이 된다는 거.
내일부터 큰일이 아니라면 폰을 내려놓고 나와의 대화시간을 더 늘려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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