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하다 욕하지마

정부가 의사를 매년 400명씩 더 뽑아서 10년후에는 4천명을 뽑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수도권에 비해 모자란 지방의 의사수를 대폭 늘리게 된다. 의사협은 집회를 열며 반발한다고 하는데 나는 이게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남편도 호흡기 질환이 있는데 매번 대형병원이 근처에 없어서 1시간 거리의 도시에, 그것도 몇 달전에 겨우 시간맞춰 예약을 해서야 간다. 우리 부모님들도 광역시 대형병원까지 매달 1번씩 열차와 자차를 이용해 먼거리를 오간다.

아마도 그 특정분야에 이름을 떨치는 이른바 명의에게는 당연히 의사증원과는 상관없이 항상 대기줄이 길것이다. 그래서 항상 예약이 빡빡해 보이겠지. 그렇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와 그리고 앞으로 더 심화될 노년인구의 질병 대비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 의료쪽의 증원이다.

조만간 하루정도 의사들이 파업을 한다고 하는데 정부는 그에 지지않고 강경하게 증원쪽으로 계속 밀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의료비가 더 오를것이라는 그쪽의 주장은 오히려 반대가 될 듯. 앞으로 병원에 바로 가서 대기줄을 서지 않고 곧장 치료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의사가 안된다면 로봇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의료쪽은 더 좋아져야만 한다.

(물론 내자식이 의사라면 반대를 주장할 것이다ㅋㅋㅋㅋ입장차이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