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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이나서 올린 심리테스트를 남편에게도 시켜봤다. 내가 예상한대로 결과가 나와서 소름이 돋을 지경. 정작 본인은 그걸 몰랐던거 같다. 강박증 100%가 찍힌 그래프를 보더니, 그동안 자신이 화가 났던 이유가 이거였다며 얘길했다. 그리고 한참동안 서로의 성격이야기에 관한 말을 주고 받다 스르르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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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째 꾸준히 하던 근력운동. 최근에는 시댁에 갔다 온 뒤로는 흐지부지 되었다. 그래서 어제부터 짬이 날때 30분이라도 하고 있다.
[모든 동작 사이엔 플랭크 20초 정도씩]
풀다운 니업 100(50*2)
와이드 스쿼트 100
런지 100
무릎대고 팔굽혀펴기(야매자세) 100
러시안 트위스트(다리떼고) 100
바이시클 크런치 or 스타피쉬 크런치 100
마운틴 클라이머 100
그외에 이름찾기 귀찮은 근력운동들 100
대충 이런 루틴으로 1시간가량 하는데 최근엔 팔굽혀펴기 보다 더 빡쎈 근력운동들이 나타났다. 트와이스 모모가 해서 유명해진 플랭크 자세에서 허리를 비트는 동작. 진심 50개도 못하고 쓰러짐.
그리고 슬로우 버피테스트는 숫자 카운트 헷갈려서 안하다가 제대로 된 버피 테스트 영상을 보고 나자 '저건 기인들이 하는 체조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버피를 할 엄두를 안 내고 있다. 해...해봐야 겠지? ;;;;;;;;^^;;;;;;;;; 땀샤워 사전예약. 열...열개만 해보자. 항상 그렇듯 또 시작하면 무적권 쓰러질때까짘ㅋㅋㅋ하겠짘ㅋㅋㅋㅋ 남들 하는건 다 해야 직성이... 그래. 버피 테스트도 루틴에 넣는고야!!! 가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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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지가 무릎 안좋은 사람에게 특히 강추하는 운동이래서 슬그머니 루틴에 넣었는데 옴마나. 무릎이 아픈날, 안하픈날, 아픈날 반복하다가 이제는 한두번씩 비오기 전날에도 안 쑤시네? 신기하네?하고 있다.
이유없는 무릎통증때문에 MRI도 찍어 보고 여러 병원을 방문했는데 의사들 말은 대체로 육아중에 일시적인 증상이다 혹은 운동 부족이다 혹은 산후풍 같은 여러 의견을 들었는데 결국 결론은 운동 부족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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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사랑니가 나기 시작해서 뽑아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다 어느새 잊어버리고 1년이 되었다. 그러던중 딸 아이 치아검진에서 썩은이가 8개 나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혹시 과잉진료인가 해서 다른 치과 2곳을 더 예약했다.
그러는김에 내 사랑니도 같이 검진하기로 했다. 10여년전 어금니 씌운다며 자라지도 않은 사랑니 4개를 모두 잇몸을 째고 발치했는데 왜 자란거지? 치과에서 뿌리까지 뽑지 못한건가? 생각할수록 어이없는듯.
오른쪽 위에 삐죽나온 사랑니. 한번에 쑥 빠지기를. 제발 뽑을때 아프지 말기를. 엑스레이에서 옆 어금니 뿌리 흡수 안했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