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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0세

kkiihhii 2020. 1. 17. 01:11

잠도 안오고 오늘 초저녁에 쪽잠을 자버린 탓에 뜬눈으로 누워있다가 글이라도 써볼까 하고 아무말 대잔치를 벌여보기로 합니다. 조금전에 포스팅했는데 또 하는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최근에 영어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 일단은 며칠전부터 듣기를 시작했어요. 영화 몇 편을 무자막으로 봤는데 신기한게 영상이라서 그런지 언어와 상관없이 다 이해가 되더라구요. 코코를 봤는데 마지막에 아이가 할머니에게 리멤버 미를 부르는 씬에서 둘째 안고 있다가 울었네요. ㅠ.ㅠ) 정확히 알아들은 것은 아니라서 영화리뷰도 못 썼어요. 하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는건 확실해요.

그다음 본것이 스튜어트 리틀인데 20년전 영화임에도 사람들 옷차림이 세련되었다고 느꼈네요. 이제와서 생각해보자면 누가 생쥐를 아들로 입양할까요? 설정부터가 귀엽기짝이 없는 영화예요. 나쁜 악역은 단 한명도 없이 훈훈하기만 합니다. 나쁘다고 해봤자 고양이 무리들인데. 그 마저도 물에 빠지자 냅다 줄행랑을 치는 귀여움. ㅎ 참고로 여기 나오는 고양이가 도리안님 프사의 그 고양이와 너~무 닮아서 몰입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다음 엘런쇼 영상을 봤는데 무자막이라서 말들이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네요. 하지만 하나 확실한것은 외람될지는 모르겠지만 엘런님... 약간.... 레즈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옷차림이 제가 아는..........퇴사하신 어떤 언니와 너무 닮으셨...심지어 저 머리스타일도... 그래서 영상 보는 내내 그 언니의 미국버젼이 진행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몰입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하나 확실한건 이 쇼는 연말에 방청객에게 무슨 선물을 ㅋㅋㅋㅋㅋㅋ 길거리 물티슈 나눠주듯이 마구마구 뿌린다는 점. 헣헣헣

아무튼 최근 엘런쇼를 보다가 못볼것을 보고 말았네요. 바로 두아 리파. 입생로랑 씨엪에서 저세상 간지라서 곧장 유튜브에서 찾아서 긴 영상으로 봤던 기억이 났는데 최근에도 출현하신듯. 생각보다 키가 장신인듯. 그런데 너무 소두라서 비율이 탈인간급. 본의아니게 두아 리파 노래 정주행을 하고 또 영어수행은 삼천포로 빠졌네요. 설거지하며 뉴룰즈 틀어놓고 어깨 들썩들썩했다며.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 언니 홍학을 너무 사랑하는거 아닌가? 뮤비 마지막에 홍학 포즈로 끝난다며 ㅋㅋ~~(사실 언니라기엔... 나보다 8살 어림)~~

다시 영어이야기를 하자면 저에게 뜬금없는 영어 공부 자신감을 2배 향상 시켜준 분의 블로그를 슬쩍 소개하고 싶어졌어요. https://m.blog.naver.com/tuigimjo/221077817017

한국에서 중,고등학생 수학을 가르치던 분인데 호주로 이민을 가서 영어에 눈을 뜬 포스팅을 연재하셨던데 새벽에 이 글들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어요. 일단 이유를 말해보자면 1.돌머리라서 현재진행 완료 뭐 문법설명을 듣는 순간부터 머리가 아프다. 2.외워야할 영어단어가 2천개가 넘는다고 하는 순간부터 절망이었다.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이유인데. 쓰고보니 그냥 공부가 하기 싫었다고 압축하죠. ㅎ

앞으로 죽이 될지 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둘째 녀석 돌때까지 (약 3개월가량) 리스닝만 해보겠어요. 중간중간 깨알같이 아는 단어 나오면 엇!하며 한국어 생각이 납니다. 그럴때마다 한국어를 던지는 상상을 하거나 그다음 대사를 속으로 따라한다던지 하며 한글을 잊어보려 애를 쓰며 영상을 시청중이예요.

블로그 주인인 옹쌤이라는 분이 쓰신 글에 의하면 듣기를 할때 소리만 듣는것도 도움은 되지만 그것은 강세나 흐름같은 걸 듣는것이지 상황을 유추하고 추측하기 위해서는 영상과 같이 소리를 듣는 법을 추천하더군요.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영어공부는 오히려 성인이 되고 더 잘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오히려 어린 시절 영어공부는 아이가 어려서 추측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성인보다 이해하는 것이 배로 어렵다고 하네요. 그래서 각잡고 열공한 성인이 되려 몇 년간 영어노출한 어린아이보다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무조건 영어는 어린시절부터 차곡차곡 해야만 하는 수련 같은 것이라고 느꼈는데 (물론 그 말도 맞는 말이지만) 다 큰 성인도 노력하면 귀가 트이고 말할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간혹 영어울렁증이 다시 도질때마다 한번씩 그동안의 영어공부 진행사항을 몇 마디 정도 일기에 같이 붙여써볼까 합니다. 아마도. 이 도전도 결국 여타 다른 자격증 도전 같이 흐지부지 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요. 그래서. 포스팅을 해서 박제해두려구요. 못해도 백일정도는 노력해보자구요.

-못 알아들어도 계속 듣기.
-한국어 해석 절대 안하기.
-스크립트 절대 안 읽기.

영어나이 0세의 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애 응애 ㅋㅋㅋㅋㅋㅋㅋ
2020년 1월 13일 월요일. 그동안 즐거웠다
ㅋㅋㅋㅋㅋㅋ행복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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