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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는 단계를 지나면 무력감 같은 것이 오는거 같다. 그 지친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기대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던 흔적이라고 봐야 겠지. 스트레스 받고 그럴때마다 노래를 들었는데, 그 단계를 지나니 충동적으로 뭔가 하고싶어졌다. 그래서 요즘 우리집에는 택배박스가 줄어들지 않는다.

웃기는건 그렇게 집에 물건들이 많아지자 되려 더 부족한것이 보인다. 왜 그렇지? 많이 사면 풍족할줄 알았는데 계속 더 사야할거 투성이다. 남편이 진지하게 가계부를 써보라고 하자 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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