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달 이틀, 지금 우리집은
연말부터 6살 첫째 아이의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그 아이의 가족들도 모두 확진이었고, 다행히도(ㅠ.ㅠ) 나와 내 가족은 휴가첫날 그 소식을 접해서 가기로 했던 친정행을 접고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1년전에 받았던 코로나 검사는 굉장히 깊게 코를 찔렀던 아픈 경험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견딜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이것도 나름(?) 경험이 쌓여 능숙해진건지 우리의 코를 찔러주신 보건소 여직원은 적당히 아프지 않게 검사해주셨다. 아이들이 아파할걸 알고 혀쪽을 열심히 긁어가주셨다. 첫째는 코를 찌르기 전부터 보건소에 줄을 지어 마스크를 쓰고 불안해 하며 기다리는 어른들 사이에서 연신 울어댔다. 아빠, 나 검사받을때 꼭 손잡고 있어줘 제~바알~ 하고 통곡을 하며 울어댔다. 3살 둘째는 아무..
일기
2022. 1. 2.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