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AD가 아닐까?
Adhd를 앓는 여성과 남성간의 공격성이 발현되는 방식의 차이.
남성은 공격성을 반항 행동이나 신체적인 폭력과 같은 능동적인 방식으로 표출하는 한편, 여성은 요청을 무시하거나 등한시하는 것과 같은 수동적이고 관계적인 방식으로 표출된다.
내가 왜 지시나 부탁을 극혐하는지 알게되었음. 그래서 되도록 남한테 신세지는것, 극혐이라 아예 말조차 꺼내지도 않고. 남의 기분 1도 이해안되고, 두서없고, 망상쩔고, 관계나 일이나 끝맺음이 엉망이라 진득한게 하나 없고, 겉으로는 말이 없어도 머릿속은 전쟁터에 남들은 기본적으로 하는게 항상 버겁고, 무슨 일을 하든 조용한곳은 되려 집중안되서 공부할때도 집안일할때도 노래나 이북같은거 틀어놔야 집중이 잘 됨. 이모든게 성격탓이고 INFP라 그렇다고 항상 내 성격이 이상하다는걸 알면서도 갑갑하고 개선이 안됐는데 차라리 이게 병이라고 진단이 나와버리는게 더 안심이 될 거 같음. 이런 일기를 쓰는것도 솔직히 정상적이지 않은것 같음;;; ㄷㄷㄷ 그래서 내가 장기계획 수립못하고 충동적이고 단순했구만. 영어문법보면 토하고;;; 조만간 풀밧데리검사랑 ADHD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음. 삼십여년을 힘들었는데 사주도보고 심리검사해도 갑갑하더니 차라리 병때문에 그렇다니. 진짜 속이 다 시원하네. 시원하면서도 허탈함. 30살전에 약 복용을 시작했다면 전두엽을 좀 더 성장시킬수 있었을텐데 이미 만성이라 평생 약을 먹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고민1도 없이 바로 약을 먹을 수 있을것 같다. 이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할 날이 머지 않은것 같다. 그리고 이 병은 유전이라... 내 딸은 최대한 약물을 써서라도 나처럼 정신의 감옥에 갇힌 생활에서 탈출시켜줘야지. 다리도 좀 그만떨고;; 이 글쓰면서도 계속 다리떨고있음; 차라리 병이라니 다행이다. 어휴. 뭔가 약이라는게 있고 나도 맘대로 안되는 이 성격에 개선책이 있다는게 구원같음; 검사결과가 나오면 다시 일기쓰러 오겠음. 이미 나 스스로 성인여자 adhd라고 강한 확신을 가짐;;; 빼박 나야. 왜 adhd책을 이제 읽은건지 천추의 한임. 그래도 최근들어 이책 저책 읽다보니 나자신에 대해 더 심도있게 알아가는것 같음. 여러분. 진짜 책속에 길이 있었네요;;;;;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였어;; 여러분ㅠ책 읽읍시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