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허락한 마약을 복용하고 쓴 글
https://youtu.be/PPcpd-YBlGw
🎄Santa, Can’t You Hear Me🎄
Kelly Clarkson, Ariana Grande
<<여기서부터 노래를 들으며 글을 읽어야함.>>
작년에 나온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데
정말 취.향.저.격.임.
일단은 노래에 빈 부분이 단 하나도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옹골진 캐롤곡으로 ㅋㅋㅋ
듣다보면 내가 지구상 최고의 여성보컬이 된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킴 ㅋㅋㅋㅋ
클락숀언니 거의 미국의 빅마마 같은 음색에다가 하늘이 내린 보컬 아리아나와 만나 거의 환상의 비빔밥 그 잡채임. 감동의 눈물만 나옴 ㅋㅋㅋㅋㅋ
오늘 2시간 재생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듣다보면 드디어 인프피녀 망상 시작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감정이입이 되기 시작함
INFP : 이미 아리(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빙의되어 있음. 나름대로 무대도 설정되었음. 동네 아파트 장기자랑 대회임. 크리스마스 연말 행사로 조촐하게 마련됐는데 같은 어린이집에 태권도 학원에 보내는 102동 사는 아줌마랑 별 생각없이 무대로 가볍게 등장. 참가번호 1번으로 제일 처음 이 곡을 불러버림. ㅋㅋㅋ 초장부터 강려크한 우승후보의 등장임 ㅋㅋㅋㅋㅋㅋㅋ 이 무대를 찢어 놓은 이유는 아이들 등하원 차림인 초록 깔깔이 패딩에다가 맨발 크록스를 신고 이 노래를 찢어놨기 때문임. ㅋㅋㅋㅋ 이제 나는 이 초록 깔깔이를 입고 아파트 단지를 다니면 초딩들에게 싸인해줘야함. 아파트 앞에 gs슈퍼 갔는데 계산대 사장님이 노래 잘 들었다고 싸인해달래서 싸인해주고 왔음. 뿌듯함. 나름대로 싸인이 잘 보이는 위치도 선정해줌. 담배파는 칸 옆에 붙여달라고 함. 코팅도 좀 해놓곸ㅋㅋㅋ실명 아니고 "101동사는 아리아나 뭐그란데" 라고 이름 적고 싸인해놨음 ㅋㅋㅋㅋㅋㅋㅋ 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날 놀이터에 아이들과 같이 갔는데 주변에서 아주머니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워낙에 주목받는 삶을 오랫동안(?) 살아와서인지 개의치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게 바로 숨겨진 능력자의 삶이랄까 언제든 데뷔할 수 있지만 세간의 관심을 피하며 유유자적하는 도인같은 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한껏 우쭐해진 기분으로 이 캐롤을 들어줘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