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09.21 월요일ㆍ나름대로 큰결시무

kkiihhii 2020. 9. 21. 22:27

감사
1 친구와 2시간동안 전화로 수다를 떨었다. 수다를 떨 친구가 있음에 감사하다.

2 오늘 육아휴직 이후 첫 출근을 했다. 떨리고 무서웠다. 그래도 뭐. 그럭저럭. 그냥. 일하고 왔다. 감사하다.

3 원래 2교대일을 했었는데 다른파트 3교대일로 자진해서 이동했다. 이거 잘한 일인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3주중에 2주는 다른 전업맘들과 은 시간인 4시에 하원시킬수 있다. 그래서 10년간 하던 일은 때려치고 업무를 다시 처음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확실히 아이가 생기니 일하는것도 아이가 우선이다. 나에게는 큰결심인 일이다. 잘한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가장 최악의 상황은 나도 아이도 적응못하는건데. 아무튼. 엄마는 무조건 적응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냥 적응해야한다. 무ㅡ조ㅡ건ㅡ. 생각대로 아직까지는 순탄해서 감사하다.

생각

1 이제 내인생에 진급은 없을꺼라고 생각하니 씁쓸하기 짝이없다.

2 말수를 더 줄이도록 하는 편이 나을지 고민중이다. 지금은 약간의 리액션만 해주는 상태인데. 상황을 봐서 더욱 침묵하는 스타일로. ㅇㅇ.

칭찬

1 오늘은 잘한 일이 1도 없는것 같다. 칭찬을 뭘로 쓰지. 하다가. 음. 오늘 출근시간에 아는언니를 30분가량 군말없이 기다렸다. 물론 진즉에 늦을꺼라 생각해서 집에서 이것저것 먹고오긴했다. 그래도 크게 재촉하지 않고 기다렸으니 칭찬 스티커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