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0년 8월 24일 오랜만에 번호일기

kkiihhii 2020. 8. 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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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개시키 때문에 계속 회사복직이 미뤄지고 있다. 대출 갚아야 되는데... 속이 타들어가네? 어? 화나네?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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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토끼같은 두 아이를 가정보육 하게 되었다. 이것도 코로나 시키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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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스크 쓰는게 하나의 당연한 의식처럼 정착되어서 가릴수록 이쁜 나는 스스로 거울보며 만족 중. 역시 모자에 마스크 까지 써야 이쁘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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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복권 연속 2번 당첨된 사람이 강호동 꿈을 꿨다고 하니. 앞으로 아는 형님 필히 본방 사수하자. 자기전 강호동 얼굴 보고 잠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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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라면 뭔가 굉장히 무시무시한 건줄 알고 개쫄았는데 덬후사이트에서 미니스탁 소개한거 보고 앱깔고 첫거래 터봤음. 다이소처럼 천원단위로 살 수 있다고 해서 새털가슴인 나는 애플 8천원치 가입선물로 받고 부들대고 있음! 츄파츕스 한개값 벌었당! 넷플릭스는 가입하니까 그냥 줬음. 온 몸에 용기를 쥐어짜내서 애플주식 5천원치 더 매수주문해둠. 마이너스 나면 어떻해? ㅠ.ㅠ) 노무 무서웡 저거면 과자가 몇 봉지양. 이거 거의 유사 도박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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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차운전을 출퇴근 길만 하루 1번씩 연습중이다. 역시 후진주차는 후달려. 어제 처음 아이들과 남편을 태우고 주행했는데 시엄니를 옆에 태워도 이것보단 덜 잔소리할터인디. ㅋㅋㅋ모든 행동에 태클들어가니 진짜 소리지르고 싶더만. 결국 출퇴근길 연습 나는 1번하고 남편은 본인하는걸 잘보라며 2번을 직접 운전하며 연설을 함. 맞는 말이긴한데. 나는 아직 끼어들기 무섭다곸. 나 죽으면 어뜨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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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pop 거의 마약수준임. 나오는 신곡마다 주옥같음. 박진영이랑 선미가 듀엣한 노래도 상당히 좋음. 유투브에서 라이브 무대를 전부 정독했다. 신명나넼. 늦긴 했지만 선미의 보라빛 밤도 상당히 내취향임. 컄. 방탄 신곡도 나왔더만. 안들어봄. 안들어도 길거리에서 들려오겠거니. ㅋㅋㅋ 있지의 워너비 노래도 이제 빠짐. 도입부 류진의 어깨털기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정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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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커피나 차종류도 안마시는 타입인데 유일하게 거리낌없이 먹는 마시는 종류라면 우유와 물뿐이다. 우유는 심각하게 많이 마시는데. 남편이 말리지 않으면 하루 1L씩 마신다. 이러다 키크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임. 왜그런지 생각해보니 다들 시원한 음료를 아아로 먹는다면, 나는 시원한 음료 부분을 우유로 그걸 채우는거 같음. 개취로 흰우유 없으면 단지바나나우유라도 들이켜야함. 한번씩 이러다 더워서 죽는다 싶으면 포카리를 사서 마시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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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남은 구피는 요즘 잘 살아계심. 여전히 사료는 양조절을 못해서 주고나면 물아래에 가라앉은것이 잔뜩 보여서 하루 한번 꼭 물을 갈아줌. 고급사료도 사서 줘보니 구피가 좋아라 하는듯 함. 무식하게 수박 한덩이씩 주던 초창기 모습보다는 장족의 발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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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오는 식물을 죽인적이 없는 쓸데없이 성실한 나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연초에 받아온 토마토 화분을 아직도 안죽이고 키우는 중. 너무 길게 자라서 싱크대 위 창가에 두니 너무 안어울렼. 저렇게 크다가 진드기 생기고 그러는거 아닐까 걱정됨. 저번에 키우던 화분도 너무ㅋㅋ무성하게 자라서 결국 아파트 화단쪽으로 이사해줌ㅋㅋㅋ설마 집에서 자라는 토마토가 열매라도 맺겠어? 언젠가 저러다 죽겄지. 이러면서 왜 열심히 물주냐 나란 인간. 토마토의 끝을 보고 싶은 거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