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땅끄부부ㆍ간헐적단식ㆍ부부의세계4화ㆍ하늘은붉은강가ㆍ코로나

kkiihhii 2020. 4. 6. 21:12

/
땀이 비오듯이 납니다. 방금 추천해주신 땅끄부부 칼소폭2탄을 따라하다가 20분정도만에 껐어요. 다 하지 못하고 ㅠ.ㅠ)땀이 줄줄 흘러서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언젠가는 다 완주하는 날이오겠죠? 체중은 아직까지는 그대로인듯.

/
다이어트 시작과 동시에 간헐적 단식도 시작했어요. 대부분 16:8을 이상적인 시간으로 보더라구요. 공복 16시간을 가진다는게 어렵고 힘들줄 알았는데 며칠정도 해보니 물만 마셔도 부족하다고 느끼던 배고픔도 익숙해지네요. 되려 오늘 아침에는 공복의 게운함마저도 느꼈습니다. 빈속이 이렇게 속편한 것인줄은 미쳐몰랐네요. 샐러드만 먹고 속이 편하다고 느낀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
어제 아이들 재우느라 부부의 세계 4화를 못봤는데 오늘 재방으로 뒷부분을 조금 보게되었네요. 남편녀석 바람핀거 들켰는데 아내에게 한다는 말이 고작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라니요! 2020년 최대의 망언 어록에 추가하겠습니다. 원작 영드보다 한국이 더 잘만들었다고 하니 원작을 찾아보지는 않을듯 해요.

/
남편녀석 연애와 결혼 토탈 8년만에 이토록 정열을 불태우며 다이어트 하는 모습을 처음 봅니다. 총각시절 입었던 반팔 와이셔츠를 입으며 이걸 입는걸 목표로 한다네요. 몇 번을 입어도 아슬아슬 단추가 슬퍼보이는데 육아휴직 기간동안 과연 그는 몇키로를 뺄 것인가? 참고로 남편은 결혼후 17kg쪘어요.


저번에 블로그 포스팅 중에 숙주나물 팬에 깔고 위에 고기 올리고 볶는 (요리 이름 까먹음)걸 보고 나도나도나도!!! 하면서 쿠팡에서 재료를 주문했는데 고기가 터진채 배송되서 다 버리고 결국 불발되고, 드디어 오늘 성공했어요. 성공작은 뱃속에 있음으로 꺼억. 룸메이트가 "이건 니가 한 요리 같지가 않아!!!!!"라고 소리 지르는거 보니 성공인둡요. 자주 요리포스팅 해주길.

/
요즘은 <하늘은 붉은 강가>라는 만화책을 보고 있어요. 현재는 13권 정도를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읽는 속도가 안나요. 그래도 틈틈히 읽고 있어요. 만화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가 알고싶어 나무위키에 검색해보니 뭔가 신랄한 까임이 잔뜩 있어서 일단은 완결까지 달리고나서 읽어보려구요. 어떤 만화를 따라한거 같다는둥 이런둥 저런둥해도 초반에 애절한 주인공들의 사랑씬은 소장가치가 있는듯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독자들이 갠소하고 있는듯요.


내가 사는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들의 퇴원소식이 계속 들려와서 기뻐요. 그렇다고 해도 무증상환자와 재발환자가 있을것이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하는데... 저녁에 잠시 산책하겠다며 아파트를 나왔는데 마스크를 안쓰는 어르신들이 아직도 계시더라구요. 그냥 당분간 계속 외출을 안하는게 답인거 같아요. 다들 마스크쓰고 대화하기 어려우니까 턱에 걸친채로 수다를 떨던데, 무섭기도 하고. 으. 의외로 50대분들이 안쓰신분도 계셨고, 10대 아이들은 절반정도만 마스크를 쓰더라구요. 되려 유치원생들은 엄마의 철저한(?) 감시와 잔소리에 노출되어서 100% 마스크착용을 했더라구요. 하하하. 나도 내딸이 같이 갔다면 윽박쳐서라도 꼭 마스크 쓰게 했을둡.